Liquid Panorama 展
- 2020.11.05 ~ 2020.11.15
[전시 개요]
■ 전시 제목: Liquid Panorama 展
■ 전시 기간: 2020. 11. 5(목) ~ 11. 15(일) [11일간]
■ 장소: AK갤러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924 AK플라자
수원점 6층)
■ 주최: AK갤러리
■ 장르: 회화, 조각, 일러스트, 영상 등
■ 문의: 031-240-1927
[전시 소개]
AK갤러리는 동시대에 사랑과 존경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는 작가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자 매해 ‘애(愛)경(敬)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2019 제6회
애경 공모’의 많은 응모작품 중 동시대에 사랑(愛)과 존경(敬)이 갖는 의미와 가치를 진정성 있게 표현하여 선정된 티파니 리 작가의 개인전입니다.
티파니 리 작가는 구글 지도 스트리트 뷰에 아이패드로 화려한 색을 덧입혀 작가만의 감각이 더해진 새로운 디지털
풍경을 표현합니다. 각 사물들의 경계선을 문지른 모호한 형태를 통해 화면 속 풍경이 흐르는듯한 초현실적인
느낌을 자아냅니다. 또한 본래의 색이 아닌 형광 색채를 사용하여 현실 속 실재하는 공간을 가상의 공간처럼
보여줍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이패드로 그려낸 작품을 프린팅, 프로젝션
등 다양한 매체로 구성하여 디지털 작품의 매체적 가능성과 확장성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작가에
의해 다양한 방식으로 재창조된 화려한 풍경을 통해 일상에서 벗어나 환상의 장면을 마주하시길 바랍니다.
AK갤러리
[작가노트]
기호는 우리에게 함축적으로 의미를 전달한다. 그중에서도 어떤 기호들은
기원과 원본을 알 수 없이 반복적으로 복제되고 사용되며 특정 의미로 자연스럽게 통용되고 있었다. 나는
이런 기호들의 정체성을 고찰하며 재전유하는 방식으로 그것에 투영된 현대인의 환상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야자수 네온사인에 붙은 코드를 돌아보며 이 기호에 담긴 환상을 재구성하거나, 구글 스트리트 뷰가 제공하는 이미지를 형광빛 액체 풍경으로 만들며 지도 이용자가 느끼는 미지의 장소에 대한
노스탤지어를 표현한다. 나의 작업들은 특정 기호에 붙은 자연스러운 의미들을 다시 낯설게 보는 방식으로
탈 코드화를 실천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재창조된 가상의 풍경이 된다. 이러한 풍경들을 통해 기호의 자의성과
관습적 의미작용을 돌아보면서 동시에 각자만의 환상이 더해진 초현실적 전경(panorama)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란다.
Tiffany Lee
[설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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