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Fun! 展
- 2020.06.26 ~ 2020.08.02
[전시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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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기간: 2020. 6. 26(금) - 8. 2(일)
[총 38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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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제목: stART Fun! 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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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 작가: 굴리굴리(김현), 노현지, 백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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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주최: AK갤러리
■ 장
르: 일러스트,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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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장소: AK갤러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덕영대로 924 AK플라자 수원점 6층)
■ 전시 문의: AK갤러리 (031-240-1927)
[전시 소개]
낯설기만 했던 침체된 분위기가 그저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 아이들
역시 마음껏 웃고 뛰놀던 시간이 언제였는지 까마득하게 느껴집니다. 아이들의 ‘놀 권리’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서 규정한 모든 어린이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 중 하나일 정도로 학습과 발달에 필수적 요소입니다. 비록 현실적 여건은 녹록하지 않지만, 잠시나마 전시장 안에서 자유롭게 느끼고 신나게 체험하며 작품과의 상호관계 속 놀이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굴리굴리(김현) 작가의 작품은 호기심과 즐거움으로 가득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에서 시작됩니다. 누구나 어릴 적 한번쯤 경험해보았을 놀이, 장난감, 친구 등을 소재로 친근한 캐릭터들의 일상적 모습을 따뜻하게 표현한 작품들은 꿈과 행복에 대해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의 그림에 색과 배경, 이야기를
채우며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하고 꿈꿔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합니다. 어른들에게는 가장 순수하고 따뜻했던
어린 시절의 감수성을 경험하게 해주는 통로이자 일상에서의 탈출구가 되어줄 것입니다.
우리는 바쁜 생활 속에서 상대의 마음보다 우리의 마음에 무심하곤 합니다.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는 시간은 나를 사랑하고 이해하는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심리학과 예술을 접목하여 활발하게
활동하는 노현지 작가는 사랑한다, 즐겁다
등 다양한 감정이 표기된 <감정 그리드>를 선보입니다. 벽과 바닥에 가득 자리잡은 감정의 단어들 속에서 나의 현재 감정이 어디쯤 위치하고 있는지 생각해보고 표기하는
그 ‘내면 탐험’의 과정 자체가 놀이이자 작품입니다. 오롯이 나의 마음에 집중하는 자아로의 여행이 감정과 소통하며 감각을 깨우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백인교 작가는 현대미술
속 설치작품의 무한한 변화 가능성과 예술성에 주목하고 관습적인 방법과 재료의 평범함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작가의 주된 테마는 점, 선, 면, 색으로 구성된 작품의 설치입니다. 점에서 선으로, 선에 이어 면과 면으로 이어지고 이는 곧 입체로 표현됩니다. 무수한
점들의 연결로 탄생한 단순한 형태의 입체 작품들은 경쾌한 색감과 율동적 배치, 관람객들의 움직임으로
운동성이 더해져 일상(Ordinary) 속에서 새로운(Extraordinary)
기분을 느끼게 하고 즐거운 광경을 연출합니다.
각박한 삶 가운데 자발적으로 틈을 만들어내는 활동, 즉 ‘놀이’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시각으로 삶을 대할 수 있는 여지와 그
안에서 자신만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예술 작품들은 감상의
대상이 아니라 놀이 상대입니다. 관람객들은 작품의 일부로써 능동적으로 자신의 경험들을 창조하며 그 경험들이
모여 작품은 완성됩니다. 이번 전시가 아이들에게는 원초적인 놀이 본능과 잠재력을 되살리고 자유로운 호기심이
빛나는 시간이, 어른들에게는 잠시 일상적 고민에서 벗어나 어린 아이처럼 마음껏 웃고 나 자신에게 몰두할
수 있는 휴식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AK 갤러리
[전시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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